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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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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내년 사업비 한푼 없다

목포신항만 내년 사업비 한푼 없다

by 김일호기자 2009.05.26

정부, 부두공사비 100억 요청에 “경제성 없어” 예산 미반영목포신항 건설 사업비가 내년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을 놓고 민자부두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항만 물류업계에 따르면 신항에 3만~5만t급 3개 선석을 건설하기 위한 내년도 사업비 100억원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부두 건설이 요원해졌다.
목포 신항목포항만청은 부두 건설을 위해 2006년부터 225억원을 투입한 가호안 공사가 올해 말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두 공사를 위해 예산을 요청했으나 국토해양부 등은 목포신항 민자부두에 수십억원의 국가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는 등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신항 민자부두 3만~5만t급 4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목포신항만은 민자부두를 건설하면서 옛 해양수산부와 손실분 지원 협약에 따라 연간 40억~50억원의 영업 손실분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목포항 처리 물동량은 1,500만t으로 연간 처리 능력(1,300만t)을 웃돌고 철강 등 조선관련 화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대불부두 2개 선석과 신항에 3개 선석 추가 건설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물류업계는 목포신항 부두 건설 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22개 선석에서 12개 선석으로, 또다시 9개 선석으로 줄어든 데 이어 내년 사업비도 반영되지 않은 것은 연간 수십억원을 지원하는 민자부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신항만 관계자는 “부두 건설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은 광양항과 마찬가지로 지역 소외와 예산을 따올 힘이 부족한 것이지 영업 손실 보조금 때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