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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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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C&중공업 '워크아웃 신청'

목포 C&중공업 '워크아웃 신청'

by 이규만기자 2009.05.26

채권단 승인여부 주목, 지역경제계 회생 기대하며 환영 분위기
▲ 목포시 연산동 소재 C&중공업(씨앤중공업) © 신안신문 전남 목포시 소재 C&중공업이 27일 주채권 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해 채권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지역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C&중공업이 시설투자비, 선박건조비 등 200억 원 이상을 체납한데다 운영비 미확보로 지난 9월부터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20여 개 주력 협력업체가 철수한 것을 비롯해 200여 개 조선기자재 납품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

C&중공업은 현재 선수금환급보증서(RG)을 받아놓은 상태이나 운영비 미확보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채권단의 최종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나 지역 경제계는 이번 워크아웃 신청으로 C&중공업의 회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금융기관과의 교감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중공업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삽진산단의 명일조선과 원당조선 등 2개의 조선소를 잇따라 인수하고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선소의 틀을 마련했는데 자기자본 1500억원과 해외자본 350억원 등 1850억원을 투입해 600t급 골리앗 크레인 2기와 2만t급 플로팅 도크 1기 등을 갖췄다.

산적 화물선을 주력 건조 선종으로 삼은 C&중공업은 연간 21척의 선박 건조능력을 갖추고 4,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서남권 경제의 한축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C&중공업의 외국선사 수주실적만도 벌크선 60척 수주액 32억7200만달러에 달하고 연간 1조원가량의 매출로 목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대를 모았으나 공장가동 중단사태를 맞았다.

C&중공업 측은 자금만 지원되면 조선소의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 등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

워크아웃은 채권 금융기관들이 모여 출자전환, 원리금 상환유예,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드는 것으로, 기업이 신청하면 채권단은 협의회를 소집해 회생 또는 청산 결정을 하게 된다.

C&중공업은 전남 목포시 연산동에 15만여㎡ 크기의 조선소와 영암 대불산단에 9만 2천여㎡, 7만 8천여㎡ 크기의 블록 공장을 갖고 있다.
/인터넷신안신문( http://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