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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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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진도)축협 사태 실마리 풀리나

해남(진도)축협 사태 실마리 풀리나

by 목포21 인터넷사업부 팀장 변철진 2009.06.17

고용승계 요구하며 747일 복직투쟁, 공동대책위 해남축협의 고용승계와 대화재개 촉구 구 진돗개진도축협 직원 6명이 해남축협을 상대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747일 동안 복직투쟁에 대해 노동계와 지역사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정당 및 노동단체로 구성된 '해남축협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남축협이 노동조합 결성을 이유로 구 진돗개진도축협 직원 6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하지 않아 복직 투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남축협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하고 해남축협에 대해 고용승계와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 목포21 한국진보연대 정광웅 상임고문은 “진도축협이 파산되기까지 관리감독 기관인 농협중앙회가 모를 리 없었으며 합병 후 해남축협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농협중앙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진보연대 정광웅 상임고문 ⓒ 목포21 이어 “이번 해남축협사태는 단순히 노동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문제로 이미 확산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문경식 위원장은 “협동조합의 합병의 조건은 직원들의 고용승계 원칙에 있다”며 "해남축협이 애초에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고용승계를 거부했으나 이후 2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함으로써 경영상 어려움은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즉각 고용을 승계 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문경식 위원장 ⓒ 목포21 진보신당 전남도당 최송춘 위원장은 “이번 해남축협 사태는 협동조합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이윤추구와 효율성을 빙자해 인수합병과 파산절차를 거쳐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았다”며 “이번 공대위에서는 이 부분을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전남도당 최송춘 위원장 ⓒ 목포21
전국축협노동조합 이윤경 위원장은 “현 정부의 신농업 정책은 농업 선진화를 명목으로 기업농을 만들고 농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만 양산하고 있다”며 “농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농업정책과 협동조합의 공공성이 무시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해남축협 사태는 전국축협노동조합의 조합원의 문제인 만큼 전면에 서서 6명 전원이 복직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축협노동조합 이윤경 위원장 ⓒ 목포21 공대위는 “이번 해남축협 사태의 장본인 격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비롯해 노동부, 해남 진도 군청 등 관련 단체 및 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축협 사태는 2006년 진돗개진도축협이 유동성 부족상태에 빠지자 해남축협과 합병이 추진됐으나 해남축협이 진돗개진도축협의 노조해산을 고용승계의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빚어졌다. 진돗개진도축협은 고용승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2007년 5월 파산하고 해남축협은 진돗개진도축협의 신용사업과 계약이 이전돼 업무를 개시했으나 진돗개진도축협의 직원 6명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들의 복직투쟁이 시작됐다.
목포21 인터넷사업부 팀장 변철진 / 지역뉴스포털 목포21(http://www.mokpo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