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규제 상징' 대불산단 전봇대 사라진다

'규제 상징' 대불산단 전봇대 사라진다

by 이명욱기자 2009.06.22

총사업비 88억원 투자, 올해말 대불산단 전선지중화 사업 완료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시절 '규제의 대명사'로 대불산단 전봇대를 언급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던 영암군 대불산단 전봇대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영암군은 지난 2004년부터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자해 대불산단내 225개소 전 구간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불산단은 당초 기계와 제강, 화학, 석유, 비금속 광물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계됐으나 조선경기 호황으로 대규모 선박블럭과 철구조물 생산업체들이 입주하면서 구조적인 문제점이 노출됐다.
▲ 영암 대불산단 © 영암뉴스입주업체들은 비좁은 내부도로로 대형 선박블럭 등을 운송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서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영암군은 지난해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6개구간의 전선과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 해에는 10억원을 들여 대불1로 등 4개 노선의 배전과 통신선로, 전주이설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전선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대형 선박블럭과 철구조물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선로를 절단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선로절단 비용으로는 1회 600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대불산단 내부도로는 생산품을 운송하는데 차질이 빚어지면서 입주업체들로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향후 조선산업 관련 기자재 등의 원활한 운송과 연간 2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989년 공사에 들어가 1997년 준공된 대불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선박블럭과 기자재 등 327개 업체가 입주해 214업체가 가동 중에 있는 조선산업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뉴스(http://y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