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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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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 상반기 경매시장 '후끈'

광주.전남, 올 상반기 경매시장 '후끈'

by 송창헌기자 2009.07.03

【광주=뉴시스】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경매물건이 쏟아지면서 광주.전남지역 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경매물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광주는 3배, 전남은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712건에 불과하던 경매물건수가 금융위기가 불거진 지난해 하반기 2475건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 올 상반기에도 206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물건수가 다소 줄긴 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임대사업자나 건설사의 부도에 따라 임대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물건수가 급증하다 보니 매각률과 매각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p 가까이 하락했으며, 평균응찰자 수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가장 높은 경쟁률은 기록한 아파트는 북구 연제동에 위치한 대주피오레아파트로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총 15개 물건이 경매진행된 이 아파트 중 유독 202동 103호에만 응찰자가 몰렸다.

매각가율 1위는 북구 운암동 우미아파트로 6월3일 감정가 대비 111.8%에 매각됐다. 상반기 감정가 1위는 서구 풍암동 SK뷰와 동구 학동 대주피오레힐즈로, 2건 모두 감정가 4억5000만원이었다. 감정가가 최고였던 탓에 매각가율은 2건 모두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남의 아파트 경매시장 역시 금융위기로 인한 경매물건 증가현황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지난해 상반기 900건에도 미치지 못하던 물건수는 하반기 들어 3배이상 증가하더니 올 상반기에도 3만5099건으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매물건의 급증세에도 불구, 30%이상 매각된 것은 주택공사가 일괄 낙찰받았기 때문으로, 주공의 일괄매각이 없었다면 진행물건수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아파트 매각률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전남에서는 완도군 완도읍 동아하이빌 아파트에 41명이 몰려 상반기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매각가율 1위는 화순군 화순읍 유창맨션으로 4월2일 감정가 대비 184%라는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

순천시 석현동 주공아파트는 전체지분 중 11분의 2만 나온 지분 경매로 감정가의 163%에 매각됐다. 감정가 1위는 목포 상동 양우비치팰리스로 4억300만원이었다.

전남지역 토지경매의 경우 1만2257건으로 전국 물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물건이 넘쳐났다. 강원지역(2700여건)에 비하면 5배 가까운 수치다.

아파트에 비해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토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나면서 관련 지표도 하락했다. 특히 매각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p나 하락해 지난해까지 유지했던 90%대 매각가율이 무너졌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