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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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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옥열풍' 지역경제 효자노릇

전남 `한옥열풍' 지역경제 효자노릇

by 배상현기자 2009.07.08

…시공.자재업체 전남행 잇따라 【광주=뉴시스】

전남도가 한옥마을 조성사업에 대대적으로 나서면서 한옥 건축 부자재 생산 및 시공업체가 잇따라 전남지역으로 몰리는 등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옥마을 조성 첫해 85동의 한옥을 지은데 이어, 2008년 341동을 건설했고 올해는 800동이 넘는 한옥이 건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옥을 통한 전남의 정주조건 개선 및 관광지화는 물론, 한옥시공 및 부자재 업체가 잇따라 이전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등 1석 2~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목재치목과 한옥시공을 하는 고려한옥은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에서 전남 광양시 봉강면으로 공장을 이전한데 이어, 같은해 10월 황토벽돌과 기와생산과 더불어 한옥을 시공하는 (유)새천년한옥이 울산에서 보성 미력으로 이전했다.

지난 5월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전통단열재 생산과 함께 시공을 하는 이조흙건축이 보성군 조성면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전남지역 `한옥열풍'에 따라 이같은 투자유치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제천시에 있는 ㈜클레이맥스제이엔은 영암군 시종면에 1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공장을 세우고 황토로 만든 미장재와 벽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서울에 있는 베스트프리컷도 한옥 기둥과 보 등 한옥관련 자재와 창호, 문, 마루 등의 자재를 생산하기 광양시 옥곡면에 140억원을 투자해 한옥 부자재 가공 공장을 짓는다.

성환종합건설㈜은 해남군 송지면과 삼산면에 270억원을 투자해 한옥 펜션 15동, 한옥숲속 카페 1동, 한옥형수산음식점 3동 등을 건립키로했으며 (주)청무종합건설도 순천시 연향동과 별량면 등지에 102억원을 들여 목재 제재공장과 황토블럭 공장 등을 짓는다.

현재 이같이 외지에서 들어온 한옥관련 업체를 포함해 전남지역에는 목재관련 18개 업체를 비롯해 황토벽돌11개, 한식기와 3개, 합성수지기와 1개, 목재창호 1개 등 총 35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옥관련 업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말그대로 한옥마을 건립이 외지업체의 `전남행'에 방아쇠 역할을 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수시책사업으로 행복마을로 지정된 41개를 중심으로 한옥건립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한옥을 통한 민박과 관광지화는 물론, 한옥관련 업체를 잇따라 유치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