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영인 73% "경기회복 내년에나 가능"
광주.전남 경영인 73% "경기회복 내년에나 가능"
by 송창헌기자 2009.07.15
【광주=뉴시스】광주.전남지역 기업경영인의 상당수는 현재의 경기 상황이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기 힘들고, 실질적인 경기회복은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회장 염홍섭)에 따르면 광주․전남 95개 기업경영자를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2%가 '경제가 아직 회복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경기 저점이 진행 중'이라는 답변이 43.1%로 가장 높았고, '더블딥(Double dip, 이중저점)'을 우려한 경우도 29.4%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응답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복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73.5%가 2010년(상반기 39.5%, 하반기 34%)을 첫 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2011년(9.5%), 2012년 이후(5.4%) 순으로 조사돼 경기 회복은 2010년에나 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최근의 경기지표 반등에 대해 '일시적 현상인지 경기회복 신호탄인지 불확실하다'고 응답한 이가 35.5%에 달했고, '유동성 확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34.5%)과 '기저효과'(29%)라는 판단도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기지표 반등에도 불구,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북한 핵실험 등 불확실성까지 심화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는 '10년 전 IMF 외환위기 경험'(32.7%), '고환율로 인한 수출 수익성 증가'(32.5%), '정부의 효율적 정책'(17.5%), '생산비 절감, 노사민정 대타협 등 위기극복 노력'(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정책, 경기부양책 등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35.3%가 '현 경제상황에 적절한 유동성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1%는 '유동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유동성 자체의 부족보다는 전달의 문제, 즉 정부에 의해 공급된 유동성이 실제 중소기업 현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기업의 경영상황이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필요한 기간으로 43.5%가 '1년', 21%는 '2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올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 23.4% ▲세계 경제 침체 20.8% ▲국내소비 침체 14.3% ▲환율 불안 12.1% 순으로 조사됐다.
2009년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은 '-2%대 또는 그 아래'가 무려 61.9%나 차지했고, '0%선',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기업은 20.9%에 불과했다. 내년도 예상 대미환율(원/달러)은 51.5%가 '1200원대'를 택해 급격한 경기변동이 없는 한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15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회장 염홍섭)에 따르면 광주․전남 95개 기업경영자를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2%가 '경제가 아직 회복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경기 저점이 진행 중'이라는 답변이 43.1%로 가장 높았고, '더블딥(Double dip, 이중저점)'을 우려한 경우도 29.4%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응답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복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73.5%가 2010년(상반기 39.5%, 하반기 34%)을 첫 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2011년(9.5%), 2012년 이후(5.4%) 순으로 조사돼 경기 회복은 2010년에나 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최근의 경기지표 반등에 대해 '일시적 현상인지 경기회복 신호탄인지 불확실하다'고 응답한 이가 35.5%에 달했고, '유동성 확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34.5%)과 '기저효과'(29%)라는 판단도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기지표 반등에도 불구,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북한 핵실험 등 불확실성까지 심화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는 '10년 전 IMF 외환위기 경험'(32.7%), '고환율로 인한 수출 수익성 증가'(32.5%), '정부의 효율적 정책'(17.5%), '생산비 절감, 노사민정 대타협 등 위기극복 노력'(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정책, 경기부양책 등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35.3%가 '현 경제상황에 적절한 유동성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1%는 '유동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유동성 자체의 부족보다는 전달의 문제, 즉 정부에 의해 공급된 유동성이 실제 중소기업 현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기업의 경영상황이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필요한 기간으로 43.5%가 '1년', 21%는 '2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올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 23.4% ▲세계 경제 침체 20.8% ▲국내소비 침체 14.3% ▲환율 불안 12.1% 순으로 조사됐다.
2009년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은 '-2%대 또는 그 아래'가 무려 61.9%나 차지했고, '0%선',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기업은 20.9%에 불과했다. 내년도 예상 대미환율(원/달러)은 51.5%가 '1200원대'를 택해 급격한 경기변동이 없는 한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