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아파트 경매, 광주 진정세-전남 급증세

아파트 경매, 광주 진정세-전남 급증세

by 송창헌 기자 2009.08.05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6월 후끈 달라올랐던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7월 들어 진정세를 보였다. 전남은 통경매 등에 힘입어 한달새 2배 이상 증가했다.5일 법원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경매진행 물건은 156건으로, 전달 674건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매각건수도 6월 315건에서 81건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진행물건수는 지난해 동기 69건보다 126% 증가했고, 매각률 또한 5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8%를 훌쩍 넘겼다.

6월 들어 물건수가 급증하면서 2.7명까지 줄어들었던 평균 응찰자수는 7월 들어 진행물건수가 대폭 줄면서 6.8명까지 회복됐다.

반면 매각가율은 85.2%로 6월(74%)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89.4%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경쟁률 1위는 북구 일곡동 대림아파트로, 지난해 8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이 물건은 올해 3월 첫 입찰에서 유찰된 후 4, 6월 두차례 일정변경을 거쳐 지난달 10일 모두 22명이 경쟁한 가운데 감정가에 육박하는 5951만원에 매각됐다.

전남지역 아파트는 경매물건수가 351건으로, 6월(173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6월 200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물건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광양시 광양읍 H아파트 한 개 동(총 136개 물건)이 통째로 경매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흥군 도화면 N아파트 중 일부가 7월에 입찰 진행된 점도 건수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물건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매각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6월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도 늘어 전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음을 실감케했다. 특히 전남지역 경매시장을 이끌고 있는 광양지역의 경우 경쟁률 1, 2위와 매각가율 2위를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토지 경매시장(전남지역 기준)은 우선 매각가율이 100%를 넘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띤다.

실제 지난달 전남지역 토지 경매 매각가율은 100.1%로, 109.9%를 기록한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1년 6개월새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08년 3월 이후 같은 해 9월 99.9%까지 올랐던 매각가율도 금융위기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83.2%, 올해 3월에는 74.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4월부터 차츰 상승세로 돌아서 5월 85.6%를 기록한 후 6월 84.5%로 주춤하다 7월 들어 단숨에 100%대로 올라섰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아파트 경매시장은 광주의 경우 진정세, 전남은 증가세로 요약할 수 있다"며 "그러나 토지의 경우 경매 투자자들이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에 감정가를 넘겨서 낙찰받는다고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