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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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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잡이 시작....가을 참조기 풍년

조기잡이 시작....가을 참조기 풍년

by 윤시현 2009.09.07

목포수협 씨알 굵어지고 280마리 1상자에 13만원선 거래
▲ 지난 9월 1일 목포 북항에서는 가을 참조기 수확이 한창이다. © 윤시현목포 북항인근에서 가을 참조기 수확이 한창이다.
9월 무더위가 한발 물러나고 바다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가을 조기잡이가 시작됐다.
해파리 떼가 어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병어와 젓새우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던 어민들은 닻을 올리고 서남권과 제주해역으로 속속 출어하고 있다.

출어에 나선 어선들은 해역에서 제법 씨알이 굵은 조기를 척당 2천여 상자 잡아 기대 이상의 어획고를 올렸다.
여름 내내 한가했던 목포수협 위판장도 가을로 접어들면서 참조기와 갈치 등 수산물 위판으로 북적거렸다.
최근 위판장에는 유자망과 안강망 어선 39척이 잡아온 참조기 118t이 3억2천400만원에 팔렸다.

가격은 280마리 들이 한 상자(7석)에 1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4만원 정도 올랐다. 최상품은 75마리에 50만원을 호가하기도 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해파리 떼의 출현으로 조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어민들이 찬바람이 불면서 속속 출어를 하고 있는데 어황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며 “씨알이 굵고 살도 단단해져 값이 지난해보다 높아 어민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파리 떼가 아직도 많은 제주 아래 해역으로는 조업을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해파리 떼가 물러나면 조기 풍어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항에서 어획한 조기를 수확하는 작업현장은 하나의 관광품목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북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조기를 손질하는 어부들과 작업인부들의 바쁜 손길과 그물에 올라온 많은 고기들을 구경하면서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올 추석과 가을에 국민들의 상에 오를 건강한 참조기가 많이 잡히기를 희망하는 어부들의 기대가 높다.
북항에서 그물에 걸린 조기를 손질하는 어부 허준영씨는 “처음 출어를 했는데, 걱정보다 고기가 많이 올라와 다행이다”며 “많이 잡히고, 좋은 가격에 팔렸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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