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선업계 寒波 몰아치나
지역조선업계 寒波 몰아치나
by 윤현권 기자 2009.11.24
해운업계 불황 수주물량 급감, 인도 연기까지 이어져 협력업체 위기감 고조… 폐업이나 업종변경까지 고려 윤현권 기자
세계적으로 해운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조선업체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선경기 악화로 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수주물량마저 인도연기 요청이 들어오면서 조선업이 축인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미 수주한 선박마저 발주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형조선업체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의 긴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 9월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이 모라토리엄 위기에 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만 해운사 TMT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전 세계 주요 해운사들이 줄줄이 휘청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조선업계도 쓰나미 급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의 탱커 및 벌커 전문선사인 TMT는 현대삼호조선에 자동차전용선과 VLCC 등 8척을 발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중도금이나 지급돼야 할 자금이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TMT에서 인도 지연이나 중도금 분할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439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NYK는 2013년까지 컨테이너선단을 절반으로 축소할 방침을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척을 NYK로부터 발주 받았다.
국내 해운업계도 마찬가지. 국내 최대선사인 한진해운은 이미 대형 조선업체들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점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부터 내년에 5척의 컨테이너선을 받기로 했지만 인도 시점을 모두 2011년 초반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목포 신외항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3척이 정박해 있지만 선사의 자금압박으로 인해 인도가 연기되고 있다.
대한조선도 올 10월 달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선박을 선사의 인도연기 요청에 의해 내년 3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역 대형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마저 지난 1년6개월동안 수주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사의 좋은 시절은 2012년까지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조선업체 경영자들이 비상경영 장기화에 따라 지난 3∼4월께부터 시작한 임금 자진반납을 올 연말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조선업체 경영자들은 올 초 갑자기 불어 닥친 ‘수주 가뭄’으로 인해 경영정상화 때까지 임금 전액반납 또는 10∼20% 임금 삭감을 자진해서 단행해 왔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해당 업체 경영자들의 임금반납이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은 경기 회복 시까지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30∼50%씩 반납키로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조선업체 협력업체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올해 초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이어 인도연기까지 이어지면서 협력업체들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조선경기 하락으로 대불산업단지내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B업체가 27억3600만원의 부도가 발생하는 등 조선관련 제조업체의 고액부도가 잇따랐다.
협력업체들은 “수주 실적이 거의 바닥을 헤매다시피 한 올해의 경우, 당장 지금이 아니라 납입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향후 2~3년이 문제가 된다”며 “직원월급도 밀린 상황에서 업종변경이나 폐업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시민신문
세계적으로 해운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조선업체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선경기 악화로 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수주물량마저 인도연기 요청이 들어오면서 조선업이 축인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미 수주한 선박마저 발주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형조선업체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의 긴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 9월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이 모라토리엄 위기에 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만 해운사 TMT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전 세계 주요 해운사들이 줄줄이 휘청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조선업계도 쓰나미 급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의 탱커 및 벌커 전문선사인 TMT는 현대삼호조선에 자동차전용선과 VLCC 등 8척을 발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중도금이나 지급돼야 할 자금이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TMT에서 인도 지연이나 중도금 분할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439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NYK는 2013년까지 컨테이너선단을 절반으로 축소할 방침을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척을 NYK로부터 발주 받았다.
국내 해운업계도 마찬가지. 국내 최대선사인 한진해운은 이미 대형 조선업체들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점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부터 내년에 5척의 컨테이너선을 받기로 했지만 인도 시점을 모두 2011년 초반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목포 신외항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3척이 정박해 있지만 선사의 자금압박으로 인해 인도가 연기되고 있다.
대한조선도 올 10월 달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선박을 선사의 인도연기 요청에 의해 내년 3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역 대형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마저 지난 1년6개월동안 수주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사의 좋은 시절은 2012년까지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조선업체 경영자들이 비상경영 장기화에 따라 지난 3∼4월께부터 시작한 임금 자진반납을 올 연말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조선업체 경영자들은 올 초 갑자기 불어 닥친 ‘수주 가뭄’으로 인해 경영정상화 때까지 임금 전액반납 또는 10∼20% 임금 삭감을 자진해서 단행해 왔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해당 업체 경영자들의 임금반납이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은 경기 회복 시까지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30∼50%씩 반납키로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조선업체 협력업체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올해 초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이어 인도연기까지 이어지면서 협력업체들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조선경기 하락으로 대불산업단지내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B업체가 27억3600만원의 부도가 발생하는 등 조선관련 제조업체의 고액부도가 잇따랐다.
협력업체들은 “수주 실적이 거의 바닥을 헤매다시피 한 올해의 경우, 당장 지금이 아니라 납입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향후 2~3년이 문제가 된다”며 “직원월급도 밀린 상황에서 업종변경이나 폐업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