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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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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식비 고공행진

전남 외식비 고공행진

by 윤현권 기자 2009.11.24

10년간 전남 27% 상승… 김밥·라면이 최고 목포시민신문

우리나라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격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올라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동향 조사결과 외식품목인 튀김닭은 전남지역이 10% 인상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로 전체 평균 물가 2.0%보다 0.7% 포인트 높았으며 조사 대상 외식 품목 39개 가운데 가격이 내린 품목은 단 1개도 없었다.
또 ‘2000년 이후 호남지역 소비자 물가 변화’에 따르면 2008년 호남 지역 소비자 물가는 8년 전인 2000년에 비해 전남 26.7% 상승했다. 특히 외식 재료가 되는 식료품·비주류의 경우 전남은 같은기간 35.4%로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외식 물가의 전년 동월비는 1999년 1월(-1.4%)부터 11월(-0.3%)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매월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외식 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던 2007년 10월을 기준년으로 비교하면 올 10월의 외식 물가는 9.2%나 급등했다. 이는 외식업자들이 올해 유가와 원자재값 하락 등으로 가격 인하 요인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올려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튀김닭은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7.2%나 폭등했다. 단체 회식에 주로 먹는 메뉴인 삼겹살은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6.1%, 삼계탕은 5.5%, 돼지갈비는 4.6% 올랐다.
학교급식비와 구내식당 식사비도 각각 4.6%와 3.9%가 급등해 학생 및 직장인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스턴트 식품인 피자와 햄버거도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4.5%와 3.7%가 상승했고 스테이크(3.0%), 스파게티(2.9%), 돈가스(2.5%), 라면(2.5%) 등도 올랐다.
10월에 작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0’인 품목은 39개 조사 대상 가운데 식당에서 사먹는 죽, 소주, 과실주와 아이스크림뿐이었다.

한편 2007년 10월을 기준년으로 했을 때 김밥은 물가 상승률이 무려 25.2%에 달했으며 라면(20.4%), 피자(18.3%), 튀김닭(16.8%), 자장면(14.6%), 짬뽕(13.4%)도 크게 올랐다. 전월비로는 생선초밥의 물가가 7월 0.1%, 8월 0.8%, 9월 0.3%, 10월 0.1% 등 4개월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목포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