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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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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업들 1.4분기 경기회복 "글쎄요"

광주.전남 기업들 1.4분기 경기회복 "글쎄요"

by 송창헌 기자 2009.11.2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최근 대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1.4분기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100)가 103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다소 둔화된 수치이나,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30.1%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 26.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3.7%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가전, 자동차 등 지역 주력제품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이나 고용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로 내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 하락과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금리인상 등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4분기 BSI 실적치는 96으로, 3.4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동차(129), 전기전자(105), 기계(11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진단은 'U자형 회복세'를 전망한 기업이 42.1%, 'V자형 회복'을 예상한 기업이 3.0%로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기업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들이 내년 1.4분기에 예상한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값 상승이 28.7%로 가장 많았고, 자금난(21.8%), 환율 변동(15.8%), 인력난(15.8%), 임금 인상(6.9%)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수출과 생산이 증대되면서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내수의 더딘 회복과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환율 하락,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이 증대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내년 1분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때까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규제완화 등을 지속하고, 환율 안정과 원자재값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