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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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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빚 3586억 전남판 두바이 쇼크 우려"

전남개발공사 빚 3586억 전남판 두바이 쇼크 우려"

by 배상현 기자 2009.12.08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출자한 전남개발공사가 자기자본의 7배가 넘는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기채발행이 3500억원에 달하는 등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전남판 두바이 쇼크’를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사업결정 의결기관인 이사회가 내부 임원과 도 간부로 구성돼 사업의 타당성과 채산성 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서일용 의원(민주 여수)은 7일 제245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자본금 3759억원의 전남개발공사가 현재 21개 사업 2조7672억원 규모의 각종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전남개발공사의 기채발행은 해마다 증가해 3개 사업에 3586억원을 차입했고, 앞으로 기채승인 금액 5968억원을 감안할 때 기채발행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인해 2009년 135억원의 이자를 지급했고 2006년 이후 지금까지 273억원이 이자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악신도시 한켠 황무지에 거대하게 서있는 402억원짜리 남창 3교가 매달 이자로 환산한다면 1억3000만원씩 잡아먹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전남개발공사의 방만한 경영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현재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21개 사업중 10개의 사업이 최근 2년 동안 결정됐다”면서 “전남개발공사 이사의 대부분이 공사 내부임원과 도 간부로 구성돼 있어 사업의 타당성과 채산성 등을 판단할 분위기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전남개발공사의 미래를 위해 이사회의 과반수는 지역의 경제전문가로 위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