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전선 ‘희비’…“틈새공략, 다변화 시급”
광주.전남 수출전선 ‘희비’…“틈새공략, 다변화 시급”
by 송창헌 기자 2009.12.14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광주지역 기업들의 수출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남은 선박 등 주요 품목이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광주전남 수출전선에 희비가 엇갈렸다.틈새시장 공략과 수출선 다변화는 물론 품질과 디자인 등 비가격요소들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10월중 광주지역 수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5%나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이자 월간 수출액 규모로는 전국 1위다.
승용차(77.0%)와 집적회로 반도체(72.3%), 냉장고(24.8%) 등 수출 효자품목들이 증가세를 이끌었고 승용차의 경우 전달보다 109.3%나 증가했다. 반면 진공청소기, 타이어, 펌프 등은 각각 70.3%, 7%, 5.2% 감소했다.
광주의 상승세와 달리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별 수출액이 증가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다.
주요 수출품목인 합성수지와 기타 석유화학제품이 4%대 증가하긴 했으나 수출비중이 큰 선박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경유와 제프유 및 등유마저 덩달아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는 월간 수출규모면에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9위, 전남은 전달에 이어 7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광주 1위, 전남은 15위를 기록했다. 1〜10월 수출 누계의 경우 광주는 10위, 전남은 7위를 차지했다.
수입은 광주가 4억3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반면 전남은 28.2%나 감소한 27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무역수지는 광주는 5억1700만달러 흑자를 실현한 반면 전남이 5억37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무역수지는 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0월 무역수지가 36억3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보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광주의 경우 미국, 싱가포르, 일본, 카나다, 필리핀 등 대부분의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싱가포르는 반도체와 냉장고, 타이어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월간 수출액이 1년새 157.8%나 폭증했다.
전남은 중국(12.9%)과 싱가포르(49.2%), 홍콩(3.8%)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으나 일본과 미국의 수출 감소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마셜군도, 몰타, 라이베리아 등 3국은 선박수출이나 신규 수주로 각각 '전남무역 톱10'에 들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속도는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되며,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신흥개도국의 부상 등 글로벌 도전 과제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품목별 소비 패턴 변화를 철저히 분석해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최근 뜨고 있는 신흥개도국 시장으로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은 물론 아이디어, 디자인, 사후관리 등 비가격경쟁 요소들에 대해 개도국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진국에는 벤치마킹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으며 녹색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확대와 수출 가능 품목의 발굴, 분야별 정책지원을 통한 녹색산업 수출모델 개발 등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goodchang@newsis.com
1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10월중 광주지역 수출액은 9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5%나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이자 월간 수출액 규모로는 전국 1위다.
승용차(77.0%)와 집적회로 반도체(72.3%), 냉장고(24.8%) 등 수출 효자품목들이 증가세를 이끌었고 승용차의 경우 전달보다 109.3%나 증가했다. 반면 진공청소기, 타이어, 펌프 등은 각각 70.3%, 7%, 5.2% 감소했다.
광주의 상승세와 달리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별 수출액이 증가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다.
주요 수출품목인 합성수지와 기타 석유화학제품이 4%대 증가하긴 했으나 수출비중이 큰 선박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경유와 제프유 및 등유마저 덩달아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는 월간 수출규모면에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9위, 전남은 전달에 이어 7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광주 1위, 전남은 15위를 기록했다. 1〜10월 수출 누계의 경우 광주는 10위, 전남은 7위를 차지했다.
수입은 광주가 4억3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반면 전남은 28.2%나 감소한 27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무역수지는 광주는 5억1700만달러 흑자를 실현한 반면 전남이 5억37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무역수지는 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0월 무역수지가 36억3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보인 셈이다.
국가별로는 광주의 경우 미국, 싱가포르, 일본, 카나다, 필리핀 등 대부분의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싱가포르는 반도체와 냉장고, 타이어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월간 수출액이 1년새 157.8%나 폭증했다.
전남은 중국(12.9%)과 싱가포르(49.2%), 홍콩(3.8%)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으나 일본과 미국의 수출 감소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마셜군도, 몰타, 라이베리아 등 3국은 선박수출이나 신규 수주로 각각 '전남무역 톱10'에 들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속도는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되며,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신흥개도국의 부상 등 글로벌 도전 과제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품목별 소비 패턴 변화를 철저히 분석해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최근 뜨고 있는 신흥개도국 시장으로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은 물론 아이디어, 디자인, 사후관리 등 비가격경쟁 요소들에 대해 개도국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진국에는 벤치마킹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으며 녹색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확대와 수출 가능 품목의 발굴, 분야별 정책지원을 통한 녹색산업 수출모델 개발 등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goodcha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