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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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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미래성장동력산업 `먹구름'…기업유치 비상

호남 미래성장동력산업 `먹구름'…기업유치 비상

by 배상현 기자 2010.01.12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중복돼 호남의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먹구름이 끼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2 광역경제권 호남권 선도산업으로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구축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친환경 광기술기반 융합부품소재산업 육성과 친환경 자동차부품소재 육성사업 등 친환경부품소재 산업 등 2개를 선정했다.

2011년까지 455억 원이 투입되는 호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은 향후 호남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역할을 톡특히 할 것은 기대됐었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는 345만㎡의 부지를 공급해 삼성,한화, 웅진, 롯데 등 고용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4~5개 선도기업이 신재생, LED, 탄소저감 분야 등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호남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LED 등의 프로젝트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세종시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인해 이들 선도산업을 이끌 기업들이 세종시로 몰릴 가능성이 있는데다 투자 유치가 이뤄진 기업마저 떠날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의 경우 지난해 풍력산업 1개 기업을 비롯해 태양광 2개, LED 1개, 전기자동차 2개 등 6개 기업을 유치했으나 가계약 상태에 있는 2개 기업을 포함해 아직까지 공장 등이 착공되지 않은 기업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세종시의 탄소저감 기업 육성안도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와 LED산업 등을 세종시에 육성하는 것은 예산낭비와 지자체 간 과잉경쟁을 유발시켜 지역 간 갈등 및 사회적 혼란이 우려된다"면서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광역 단위로 육성하겠다는 당초 정부 주장을 스스로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