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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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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끝(?)'…광주·전남 지역경제 '호조세'

'불황 끝(?)'…광주·전남 지역경제 '호조세'

by 송창헌 기자 2010.01.26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호조세에 힘 입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유증에서 점차 벗어나는 분위기다. 소비가 늘면서 판매라인에도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그러나 고용시장은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제조업 생산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가전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다. 이는 10월 6.7%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셈이다.

광주는 자동차(-5.7%→23.8%), 전기장비(16.9%→60.7%), 전자부품(39.2%→69.7%)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뚜렷했고, 전남은 기타 운송장비(-31.6%→-26.4%)의 지속적인 부진에도 불구, 화학 제품(7.2%→38.9%), 1차 금속(4.7%→6.0%)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11월 중 소비는 대형 소매점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승용차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 마트 판매의 경우 추석 등 계절 효과를 제외할 경우 9월 이전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으며, 백화점 판매도 10월 2.0%에서 11월 2.2%로 비교적 나아졌다.

12월 중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 감면 만료 시한이 임박하고, 전년의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11월 94.0%에서 12월 168.9%로 크게 증가했다.

11월 중 건설 활동은 건축 착공과 건축허가 면적의 증가 등 개선 분위기가 지속됐고, 12월 중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다소 확대됐다. 11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만1206호로, 일부 신규 분양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광주는 자동차(42.5%), 가전(56.9%), 반도체(26.0%) 등 주력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11월 19.3%에서 12월 38.5%로 크게 확대됐다. 전남은 석유화학(66.0%), 철강 제품(55.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11월 40.0%에서 12월 70.0%로 증가했다.

고용 사정은 비농림어업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월에는 19만9000명 증가했으나, 12월에는 4만4000명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월 중 소비자물가는 3.1%로, 10월 2.0%, 11월 2.6%에 이어 오름폭이 확대됐다.

광주 지역 부동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남 지역 주택매매가격(0.1%→0.6%)과 주택전세가격(0.2%→0.9%)은 나란히 상승했고, 12월중 기업 자금사정은 어음부도율이 하락하고, 부도업체수도 감소하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