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지구 정비계획안 "목포항 개발 포기"
영암 삼호지구 정비계획안 "목포항 개발 포기"
by 박상수 기자 2010.01.28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도의 영암 삼호지구 도시계획 정비계획안이 목포항의 개발을 포기한 처사라는 주장이다.서남권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불산단의 지원기능이 무시되고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단 조성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영암 삼호지구를 국토 서남권의 물류와 교역, 해양관광의 중심거점지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시공간 구조와 수변경관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 정비사업 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전남도가 발표한 삼호지구 도시정비 계획안은 목포항 주변 대불·용당부두 경관 녹지화와 해군 제3함대 주변경관 개선, 삼호지구 정주여건 개선 등 크게 3개로 나눠 추진된다.
전남도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J프로젝트), 해군 3함대 이전, 조선산업 발달 등으로 삼호지구가 장래 도시발전의 가능성이 커 도시공간 구조 개편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기존 대불산단 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부두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반산단 조성이 전혀 반영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전남도가 대불산단의 조선 블록공장으로 주변경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경관녹지화 추진을 계획한 곳은 현재 대불산단의 물자를 수송하는 부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곳에 위치한 대불부두와 용당부두, 동양부두, 쌍용부두 등은 양곡과 철재류, 유류, 석유정제품 등 연간 물동량이 659만t에 달한다.
이는 목포신항과 삼학도 석탄부두 등 목포항 전체 물량 1312만t의 49%를 차지하면서 대불산단 활성화의 최대 기반시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전남도의 삼호지구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대불산단의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부두가 없어진다"면서 "항구도시인 목포항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이 당초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삼호읍 용당리 일대 35만㎡에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적치장과 블럭공장 등을 조성하고자 한 일반산단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안은 영암 삼호지구의 정주여건 조성 등 자족기능에 역점을 두고 향후 서남권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수립에 기반이 될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계획안"이라며 "현재 산단기능에 머물러 있는 삼호지구를 관광과 해양레저.물류의 중심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남도의 고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전남도는 최근 영암 삼호지구를 국토 서남권의 물류와 교역, 해양관광의 중심거점지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시공간 구조와 수변경관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 정비사업 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전남도가 발표한 삼호지구 도시정비 계획안은 목포항 주변 대불·용당부두 경관 녹지화와 해군 제3함대 주변경관 개선, 삼호지구 정주여건 개선 등 크게 3개로 나눠 추진된다.
전남도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J프로젝트), 해군 3함대 이전, 조선산업 발달 등으로 삼호지구가 장래 도시발전의 가능성이 커 도시공간 구조 개편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기존 대불산단 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부두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반산단 조성이 전혀 반영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전남도가 대불산단의 조선 블록공장으로 주변경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경관녹지화 추진을 계획한 곳은 현재 대불산단의 물자를 수송하는 부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곳에 위치한 대불부두와 용당부두, 동양부두, 쌍용부두 등은 양곡과 철재류, 유류, 석유정제품 등 연간 물동량이 659만t에 달한다.
이는 목포신항과 삼학도 석탄부두 등 목포항 전체 물량 1312만t의 49%를 차지하면서 대불산단 활성화의 최대 기반시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전남도의 삼호지구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대불산단의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부두가 없어진다"면서 "항구도시인 목포항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이 당초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삼호읍 용당리 일대 35만㎡에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적치장과 블럭공장 등을 조성하고자 한 일반산단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안은 영암 삼호지구의 정주여건 조성 등 자족기능에 역점을 두고 향후 서남권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수립에 기반이 될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계획안"이라며 "현재 산단기능에 머물러 있는 삼호지구를 관광과 해양레저.물류의 중심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남도의 고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