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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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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산업대출 이례적 마이너스

광주·전남 산업대출 이례적 마이너스

by 송창헌 기자 2010.02.24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규모가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가계대출도 IMF 외환위기 이후 12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를 실감케 했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한해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총여신(대출금 기준)은 1조3925억 원 증가했으나 3조8056억 원 증가한 전년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예금은행 대출이 3673억원 줄어 전년도 2조1834억 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금은행 산업대출의 경우 전년 대비 -1403억 원으로 1조7819억 원 증가했던 2008년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대출은 전년 대비 2003년 8598억 원, 2004년 905억 원, 2005년 6033억 원, 2006년 1조1782억 원, 2007년 2조1614억 , 2008년 1조7819억 원 등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외환위기 당시에도 소폭이나마 증가한 바 있다.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2%로 2003년 52.8%, 2004년 35.3%, 2005년 51.9%, 2006년 53.1%, 2007년 73.1%, 2008년 81.6%를 크게 밑돌며 이례적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년대비 감소로 전환됐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의 증가폭이 전년보다 축소됐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로 돌아섰고 시설자금 대출의 증가폭도 눈에 띄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 대출규모가 크게 줄어 전년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으며, 전남도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신규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은행들이 신용위험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산업, 가계대출 모두 이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가계대출 규모도 -2268억 원을 기록해 2005년 5588억 원, 2006년 1조403억 원, 2007년 7973억 원, 2008년 4015억 원 등 매년 유지해오던 증가세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꺾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