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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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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프로젝트 삼호지구 골프장 최대 72홀로…100억 들여 개발계획 변경 착수

J프로젝트 삼호지구 골프장 최대 72홀로…100억 들여 개발계획 변경 착수

by 배상현 기자 2010.03.23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 삼호지구 내 골프장이 기존 27홀에서 최대 72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업도시위원회를 통과한 J프로젝트 삼호지구 개발계획안이 주관사가 금호산업에서 에이스회원권거래소로 바뀜에 따라 개발계획안 변경 마스터플랜 수립이 본격 착수됐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마스터플랜은 세계 유수의 EDSA(미국 올랜도)와 삼안(주)이 공동으로 100억여 원을 들여 수립하며 최근 개발 대상 지역 현장 조사 결과와 삼안(주)에서 이미 작성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기본으로 마스터플랜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변경안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원 919만㎡인 삼호지구 개발계획지구 가운데 이미 27홀이 들어설 골프장(125만1490㎡) 이외에 추가로 골프장을 조성해 54홀에서 최대 72홀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거액을 들여 세계 유수의 마스터플랜수립 기관이 용역을 수행하는 만큼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안을 변경해 외자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삼호지구 개발계획안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 등으로 주관사를 포기한 금호산업이 주도한 것이어서 새롭게 주관사로 참여한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요구에 따라 변경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개발계획안 중 전체 개발면적 10% 이상을 변경할 경우 이미 통과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와 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또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개발계획 수정과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1개월 정도 소요되는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되면 중도위, 기도위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면서 "실시설계 등과 같이 승인이 이뤄지면 8월께 공사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호지구는 당초 전체 개발면적 중 테마휴양단지, 허브재배단지 등 관광시설 용지로 326만5000㎡(35.5%), 공원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로 311만5000㎡(33.9%)를 이용하고 정주 기능을 위한 아파트 등 주거용지로 73만㎡(7.9%)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호지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레저㈜는 최대 지분 주관사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한국관광공사, 전남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