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中企 74% "올해 신규 채용 계획"
광주·전남 中企 74% "올해 신규 채용 계획"
by 송창헌 기자 2010.03.26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8곳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채용인원은 4.6명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9∼15일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체 149곳(광주 74, 전남 75)을 대상으로 '2010년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5.1%가 "현재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한 직종은 단순근로자가 44.9%, 기능직 25.0%, 기술직 17.7% 순으로 나타났고, 생산직이 87.6%로 사무직(6.2%), 연구직(6.2%)보다 훨씬 높았다. 규모별로는 소기업(10~49인)의 경우, 49.1%가 "단순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50인 이상 중기업은 기능직(42.1%)이 부족 직종으로 손꼽혔다.
특히 전체 73.5%가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당 평균 4.6명의 인력을 채용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거나(17.0%) 미정인 업체(9.5%)가 26.5%에 달해 고유가, 환율 인하,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사유로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5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연 감소 인원 충원(40.7%), 신규 투자와 생산 규모 확대(34.3%)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채용(복수응답)은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59.7%)와 사설업체 또는 구인광고(51.0%)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외 학연이나 지연 등 연고 채용(29.5%), 외국인 인력채용(26.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퇴사한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3.5년으로 조사됐으며 생산직 평균연령은 38.6세, 사무직 평균연령은 36.9세로 생산직 직원의 평균연령이 사무직보다 1.7년 높았다.
중소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증대를 위한 정부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인력 채용시 고용보조금 및 세제 지원(73.1%)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51.0%) ▲규제 완화 및 투자활성화(38.9%) 등을 꼽았다.
강영태 본부장은 "올 상반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채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제, 금융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3.5년에 불과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고용보험 등을 이용해 임금, 복지, 장기근속 정책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25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9∼15일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체 149곳(광주 74, 전남 75)을 대상으로 '2010년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5.1%가 "현재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한 직종은 단순근로자가 44.9%, 기능직 25.0%, 기술직 17.7% 순으로 나타났고, 생산직이 87.6%로 사무직(6.2%), 연구직(6.2%)보다 훨씬 높았다. 규모별로는 소기업(10~49인)의 경우, 49.1%가 "단순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50인 이상 중기업은 기능직(42.1%)이 부족 직종으로 손꼽혔다.
특히 전체 73.5%가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당 평균 4.6명의 인력을 채용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거나(17.0%) 미정인 업체(9.5%)가 26.5%에 달해 고유가, 환율 인하,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사유로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5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연 감소 인원 충원(40.7%), 신규 투자와 생산 규모 확대(34.3%)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채용(복수응답)은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59.7%)와 사설업체 또는 구인광고(51.0%)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외 학연이나 지연 등 연고 채용(29.5%), 외국인 인력채용(26.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퇴사한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3.5년으로 조사됐으며 생산직 평균연령은 38.6세, 사무직 평균연령은 36.9세로 생산직 직원의 평균연령이 사무직보다 1.7년 높았다.
중소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증대를 위한 정부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인력 채용시 고용보조금 및 세제 지원(73.1%)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51.0%) ▲규제 완화 및 투자활성화(38.9%) 등을 꼽았다.
강영태 본부장은 "올 상반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채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제, 금융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3.5년에 불과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고용보험 등을 이용해 임금, 복지, 장기근속 정책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