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기관 가운데 정부 소속 기관으로는 최초로 농업연수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박상윤 농업연수원 원장과 김성윤 LH광주전남본부장은 30일 광주전남 혁신도시사업단에서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부지매매 계약은 정부 소속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농업연수원은 올해 4월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하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4월 말 신청사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2년 11월 완공되며 12월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연수원은 농촌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공무원과 농업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간 7000여 명의 인원을 교육시키는 농업 관련 전문 교육기관으로 입주가 완료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한전을 비롯한 5개 기관(한전KPS,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력거래소, 사학연금관리공단, 농업연수원)이 계약 체결을 완료해 전체 부지 면적의 46%가 매각됐고,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9개 이전 대상 기관은 올해 말까지 부지매매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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