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 2천억 투자 성사 관건 될 듯 정거배 기자 무안 한중국제산업단지가 당초 계획대로 536만평의 부지에 단계별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한중산단개발 전담법인인 한중미래도시개발㈜)는 최근 중국 중경에서 정기 주총를 열고 지난해초 한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면적 536만평에 대한 구역을 변경하지 않고 단계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우선 자본금 감자 등을 거치면서 밝혔던 1단계 개발용지 150만평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국측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성사 시점에 맞춰 전체 면적에 대한 실시설계를 한중 양측의 설계회사를 선정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중미래도시개발은 이번 결정으로 토지보상의 경우 전체 536만평을 대상으로 하고 전남개발공사와 무안군과 토지보상 위탁업무 용역을 체결 할 계획이다.

특히 산단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인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에 대해서는 중국측이 자신들의 지분 51%를 완료하고 한국측에서 모 금융회사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중국측과 국제금융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주총에서는 중국이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상무부와 충칭시가 공동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투자유치 활동은 원형지로 공급 받기를 원하는 기업이나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한중 기업을 대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국상무부와 산동성 상무청과 공동으로 중국기업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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