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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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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한중국제산단 단계별 추진…KCFC주총 의결

무안 한중국제산단 단계별 추진…KCFC주총 의결

by 박상수 기자 2010.04.13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의 한중국제산업단지가 당초 계획했던 536만 평의 부지에 단계별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무안군에 따르면 KCFC(한중미래도시개발㈜)는 최근 중국 충칭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지난해 초 한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면적 536만 평에 대한 구역을 변경하지 않고 단계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의결했다.

우선 자본금 감자 등을 거치면서 밝혔던 1단계 개발용지(주용도 산업용지) 150만 평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키로 했다.

또 한국측의 PF자금 성사 시점에 맞춰 전체 면적에 대한 실시설계를 한중 양측의 설계회사를 선정,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는 방안이다.

KCFC는 이번 결정으로 토지보상의 경우 기존대로 전체 536만 평을 추진키로 하고 전남개발공사와 무안군과 토지보상 업무에 대한 용역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산단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인 PF자금에 대해서는 중국측이 자신들의 지분 51%를 완료하고 한국측에서 모 금융회사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중국측과 국제금융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주총에서는 중국이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상무부와 충칭시가 공동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제원 KCFC대표이사는 "금번 주주총회에서 중국 정부와 충칭시 출자사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설계용역 발주, 국내 PF 완성, 보상 절차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