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광주·전남 상장사 빚 갚을 능력 악화

광주·전남 상장사 빚 갚을 능력 악화

by 송창헌 기자 2010.04.15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지난해 채무변제 능력이 눈에 띄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제조·비제조 법인 14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현재 유동비율을 조사한 결과, 54.11%로 전년말 대비 17.87%포인트나 감소했다.

유동비율은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비율로 단기채무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채무변제능력이 악화된 것은 유동자산 증가분에 비해 유동부채 증가액이 훨씬 크기 때문. 실제 지난 한해 유동자산은 5조5436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63.17% 증가한 반면, 유동부채는 10조2448억 원으로 1년새 117.07%나 급증했다.

유동비율 상위 3사는 화천기공(334.88%), 부국철강(293.20%), 광주신세계(273.11%), 유동비율 증가율 상위 3사는 부국철강(118.77%p), 동아에스텍(73.06%p), 화천기공(72.23%p) 순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