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단가동률 '꿈틀'…2008년말比 7.9%p↑
광주·전남 산단가동률 '꿈틀'…2008년말比 7.9%p↑
by 송창헌 기자 2010.04.28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추락을 거듭하던 광주·전남지역 산업단지가동률이 올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본부에 따르면 2월 중 광주·전남지역 8개 국가산단의 평균가동률은 76.1%로 지난해 1·4분기(74.3%)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말 69.2%보다는 7.9%포인트 오른 셈이다.
267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여수산단의 경우 2007년말 98.0%이던 것이 2008년말 89.1%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지난해 90%대를 회복된 뒤 꾸준히 90%대 초반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464개 업체가 들어선 광주 첨단산단은 2008년말 66.3%, 지난해 1분기 74.8%에 이어 올 2월 75.4%로 2007년말 76.7% 수준에 성큼 다가섰다.
96만2000㎡ 규모에 6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광주 평동산단도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1분기 66.9%에서 올해 68.1%로 소폭 상승했다.
한때 '반토막 가동률'을 보여주던 장성 동화농공단지도 73.0%로 1년새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대불산단과 광양산단도 경기회복세를 타고 공장 돌아가는 소리가 예년보다 높아졌다. 굴뚝 연기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입주업체도 광주 첨단 13곳, 여수 1곳씩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 호전에도 불구, 장성 삼계농공단지와 대불외국인산단은 64.7%와 76.4%로 지난해 3월말에 비해 1.2%, 7.6%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3월 16곳에 달했던 휴·폐업도 올 들어서는 18곳으로 다소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다 대기업 휴업 등으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2008년말 바닥을 쳤던 가동률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는 있으나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상태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단정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며 "제조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19일 중소제조업체 107곳을 대상으로 2월중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정상 가동업체(가동률 80% 이상) 비율은 40.2%로 전달(44.1%)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oodchang@newsis.com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본부에 따르면 2월 중 광주·전남지역 8개 국가산단의 평균가동률은 76.1%로 지난해 1·4분기(74.3%)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말 69.2%보다는 7.9%포인트 오른 셈이다.
267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여수산단의 경우 2007년말 98.0%이던 것이 2008년말 89.1%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지난해 90%대를 회복된 뒤 꾸준히 90%대 초반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464개 업체가 들어선 광주 첨단산단은 2008년말 66.3%, 지난해 1분기 74.8%에 이어 올 2월 75.4%로 2007년말 76.7% 수준에 성큼 다가섰다.
96만2000㎡ 규모에 6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광주 평동산단도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1분기 66.9%에서 올해 68.1%로 소폭 상승했다.
한때 '반토막 가동률'을 보여주던 장성 동화농공단지도 73.0%로 1년새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대불산단과 광양산단도 경기회복세를 타고 공장 돌아가는 소리가 예년보다 높아졌다. 굴뚝 연기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입주업체도 광주 첨단 13곳, 여수 1곳씩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 호전에도 불구, 장성 삼계농공단지와 대불외국인산단은 64.7%와 76.4%로 지난해 3월말에 비해 1.2%, 7.6%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3월 16곳에 달했던 휴·폐업도 올 들어서는 18곳으로 다소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다 대기업 휴업 등으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2008년말 바닥을 쳤던 가동률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는 있으나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상태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단정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며 "제조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19일 중소제조업체 107곳을 대상으로 2월중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정상 가동업체(가동률 80% 이상) 비율은 40.2%로 전달(44.1%)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