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금융민원 54.8% '보험불만'
호남권 금융민원 54.8% '보험불만'
by 송창헌 기자 2010.07.2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와 전남·북, 제주 지역 금융민원 10건 가운데 5∼6건은 보험 불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전주, 제주출장소 포함)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처리된 금융민원은 총 78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7건(9.9%) 증가했다.
민원상담실 직원들에 의해 이뤄지는 전화나 방문 상담이 67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반면 인터넷, 방문,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된 뒤 정식처리된 민원은 1130건으로 34.3%나 감소했다.
서류민원 처리 결과, 보험민원이 633건(54.8%)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민원은 308건(26.2%), 신용카드사, 신용정보사, 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권 민원도 213건(18.4%)에 달했다.
1년 전에 비해 비은행, 보험, 은행 민원이 각각 46.8%(187건), 36.8%(368건), 9.9%(34건) 감소했다.
은행과 비은행권 민원 중에서는 대출 사후 관리와 대출금리 인하, 채무 감면 요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출 관련 민원이 234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불황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예금 지급 정지, 부당한 상계처리, 실명제 위반 여부와 관련된 예·적금 민원이 79건(15.2%), 민원인 동의없는 신용정보 조회나 신용불량 기록 삭제 요청 등 신용정보 민원이 50건(9.6%), 신용카드 관련과 담보·보증 민원도 각각 8.8%와 7.9%를 차지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설명 오류를 비롯, 청약서 자필 서명, 약관 주요 내용 설명, 청약서 부본 교부 등 이른바 '3대 기본 지키기'를 어긴 것과 관련,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389건(61.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 모집 관련은 보험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0건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주가 상승으로 변액보험의 납입보험료 반환과 관련한 민원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광주지원 관계자는 "지역 금융 회사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소비자 교육 등을 통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26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전주, 제주출장소 포함)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처리된 금융민원은 총 78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7건(9.9%) 증가했다.
민원상담실 직원들에 의해 이뤄지는 전화나 방문 상담이 67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반면 인터넷, 방문,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된 뒤 정식처리된 민원은 1130건으로 34.3%나 감소했다.
서류민원 처리 결과, 보험민원이 633건(54.8%)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민원은 308건(26.2%), 신용카드사, 신용정보사, 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권 민원도 213건(18.4%)에 달했다.
1년 전에 비해 비은행, 보험, 은행 민원이 각각 46.8%(187건), 36.8%(368건), 9.9%(34건) 감소했다.
은행과 비은행권 민원 중에서는 대출 사후 관리와 대출금리 인하, 채무 감면 요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출 관련 민원이 234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불황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예금 지급 정지, 부당한 상계처리, 실명제 위반 여부와 관련된 예·적금 민원이 79건(15.2%), 민원인 동의없는 신용정보 조회나 신용불량 기록 삭제 요청 등 신용정보 민원이 50건(9.6%), 신용카드 관련과 담보·보증 민원도 각각 8.8%와 7.9%를 차지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설명 오류를 비롯, 청약서 자필 서명, 약관 주요 내용 설명, 청약서 부본 교부 등 이른바 '3대 기본 지키기'를 어긴 것과 관련,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389건(61.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 모집 관련은 보험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0건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주가 상승으로 변액보험의 납입보험료 반환과 관련한 민원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광주지원 관계자는 "지역 금융 회사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소비자 교육 등을 통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