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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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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체들 "8월 업황, 나빠질 듯"

광주·전남 제조업체들 "8월 업황, 나빠질 듯"

by 송창헌 기자 2010.07.29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중소 제조업체들이 8월 영업현황이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10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8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92.2로 전달(97.1)보다 4.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회복세에도 불구, 건설업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다 기업들의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도 지난달(97.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SBHI는 5점 척도로 조사해 응답업체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경기 예측지수로, 100 미만이면 전달에 비해 '악화', 100을 초과하면 전달보다 '호전'을 뜻한다.

항목별로는 원자재조달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104.0→102.9)와 는 제품재고(98.5→100.5)는 과잉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고용(88.0→88.5)은 전달 대비 상승해 인력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중 중소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5개월 연속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내수 부진, 업체간 과당 경쟁, 판매 대금 회수 지연, 인력확보 곤란과 인건비 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