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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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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반기 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광주·전남, 상반기 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by 송창헌 기자 2010.08.18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유가증권(코스피)은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감소해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광주·전남 21개 상장사(유가증권 13, 코스닥 8)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의 경우 매출액은 3조3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4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2.34%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 -2247억 원에 달했던 반기순이익도 9505억 원으로 흑자로 대폭 돌아섰다.

금호산업의 채무조정(8590억 원) 이익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 비율은 전년말 대비 3309.02%p 낮아진 261.54%를 기록,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금호산업의 출자전환 완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피 13개 사 중 12개 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동아에스텍 1개 사만 적자를 보였다.

코스닥의 경우 매출액은 1720억 원에서 1588억 원으로 7.67%(132억 원) 감소했고, 영업 이익은 77억 원에서 -4억 원, 순이익은 -68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각각 적자를 면치 못했다.

부채 비율은 전년말 대비 3.14%p 낮아진 54.10%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고, 분석대상 8개 사 가운데 2개 사가 흑자를 달성한 반면 6개 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 기업은 성원파이프, 적자전환 기업은 셀런에스엔, 서산, 행남자기, 지앤알 등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