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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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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파동' 年물가 광주 2.9%, 전남 3.3% 상승

'농산물 파동' 年물가 광주 2.9%, 전남 3.3% 상승

by 송창헌 기자 2011.01.03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올해 농산물 가격 파동 등의 여파로 연평균 소비자물가가 광주는 2% 후반대, 전남은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광주가 2.9%, 전남이 3.3%를 기록했다.

광주는 인천(3.2), 울산(3.2), 부산(3.1), 대전(3.1)에 이어 7대 도시 중 5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9개 도(道)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경남(3.4), 제주(3.4)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광주는 식료품과 교통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주지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2003년 3.3%, 2004년 4.2%, 2005년 3.0%, 2006년 2.2%, 2007년 2.6%, 2008년 4.8%, 2009년 2.5%를 기록한 바 있다.

무(84.6), 양상추(76.4), 배추(67.1), 시금치(61.0), 배(38.8), 북어채(23.7), 연탄(18.2), LPG(자동차용 15.0), 금반지(13.9), 한방 진료비(7.9), 쇠갈비(외식 12.5), 대입 학원비(10.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밤(-13.8)과 쌀(-11.0), 바나나(-10.5), 컴퓨터 본체(-20.5), TV(-16.2), 밀가루(-15.3), 기록매체(-13.1), 노트북 컴퓨터(-12.7), 칫솔(-11.2) 등은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고,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도 124.8로 전년 대비 20.6% 올랐다.

전남 역시 무와 배추, 파, 마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이 2009년보다 11.8% 상승했고, 집세와 공업제품, 서비스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연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무(88.3), 배추(88.1), 마늘(66.4), 시금치(62.7), 조기(47.9), 상추(42.2), 배(33.0), 취업 학원비(17.5), 연탄(16.3), LPG(자동차용 16.2), 금반지(12.7), LPG(취사용 12.2), 남자내의(11.5), 한방진료비(7.9), 공연예술관람료(7.1)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컴퓨터본체(-21.5), 섬유연화제(-15.3), 기록매체(-14.0), 과실통조림(-12.6), 밀가루(-12.1), 쌀(-11.2), 바나나(-10.4) 등은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6%,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21.5% 각각 상승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