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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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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中企 4월 수출·원자재조달 악화 우려

광주·전남 中企 4월 수출·원자재조달 악화 우려

by 배상현 기자 2011.03.31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다가오는 4월에 수출과 원자재조달상황 악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산 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고 국제유가 지속적 상승으로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 10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4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수출이 84.5로 전달(97.7)보다 13.2P 하락했고 원자재 조달사정 SBHI도 88.9로 전달(94.1)보다 내려갔다.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수출(97.7→84.5), 원자재조달사정(94.1→88.9)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수판매의 호전(94.0→98.5)으로 생산 증가(99.0→102.9)를 기대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생산설비 수준은 소폭 상승(100.0→103.8), 제품재고수준은 소폭 하락(102.9→99.0)해 기준치(100.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용수준은 다소 개선(88.2→90.0)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원자재조달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세부항목 답변과 달리 내수판매, 생산 증가에 대한 업체의 기대가 반영돼 경기전반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96.0→100.5)으로 답변했지만 광주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우 여전히 기준치(10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원자재가격상승(73.7%)'을 4개월 연속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내수부진(51.5%), 인건비 상승(46.5%), 업체간 과당경쟁(31.3%), 판매대금 회수지연(28.3%), 자금조달곤란(24.2%), 인력확보곤란(20.2%)”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