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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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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하사리 정부 '풍력발전 실증단지' 선정

영광 하사리 정부 '풍력발전 실증단지' 선정

by 뉴시스 2011.05.16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풍력시스템 분야에 영광 백수읍 하사리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mdhnews@newsis.com 2011-05-15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실증단지) 구축사업 중 풍력분야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세계적 풍력 메카를 꿈꾸는 전남의 5GW 풍력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풍력시스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풍력산업 테스트베드는 국비 등 162억원을 투입해 영광 백수읍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 주관기관은 (재)전남테크노파크이며 목포대, DNV코리아와 국내 풍력기기 제조업체 및 인증,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풍력발전기 시스템에 대한 성능 시험, 평가 및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는 기반시설(테스트베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착수해 2014년 5월까지, 3년에 걸쳐 이뤄진다.

사업 단지 계획은 총 40㎿를 설치할 계획이며 우선 대형 풍력발전기 18㎿, 소형 풍력발전기 2㎿ 등 20㎿를 사업기간 내에 구축하고 2014년부터 2단계로 20㎿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차적으로 100㎿ 규모의 발전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영광 백수읍 하사리 지역은 풍력발전 여건이 뛰어나 풍력발전 단지 조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08년부터 풍황을 조사해 독일 풍력에너지연구소(DEWI)로부터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구온난화 및 화석연료 고갈 위기에 따라 전 세계가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풍력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발표되자 대기업이 앞다퉈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기술적 차이와 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인증시스템이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내 중공업 및 조선산업을 바탕으로 한 국내 풍력 기업들의 풍력발전 시스템에 대한 인증 및 성능평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에 성능평가 테스트베드가 부족해 해외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에 풍력발전 시스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현재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 인증을 추진해온 국내 풍력기기 제조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신규 진출과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거점으로 전남지역에 풍력산업 기반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과 관련해 시제품 및 완제품의 인증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서비스 이외에도 국내 풍력발전 시스템 제품 모델 개발 촉진을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 사업화 등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채영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풍력 테스트베드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부터 영광과 대불산업단지 등에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구조물 설치업체, 유지보수업체 등이 가동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