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369개 기업을 전남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한달간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재무,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올해는 미래 성장유망 분야인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이 지정됐다.

지난해부터 신청자격에 기존 제조업(관련 서비스업) 외에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추가함에 따라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젠트정보기술(목포) 등 4개 기업이 신규로 지정됐으며, 특히 미생물 제조 및 환경개선 용역기업인 ㈜비엠씨(광양)도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적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전남도 중소기업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46년 전통의 스테인리스 와이어 제조기업인 광양 ㈜디에스알도 전년 대비 38%의 매출성장 및 ISO 획득 등 끊임없는 기술혁신 노력으로, 2008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유망 중소기업에 지정됐다.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경영 안정자금을 3억원까지 우대 지원하고 신용보증 한도 완화, 지역신문 광고게재, 해외 규격인증 등 3년동안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유망 중소기업 상징마크 사용권도 부여돼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 장성 ㈜금호HT는 대기업으로 승격해 전남경제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하기도 했다.

황기연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유망중소기업 지정제는 199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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