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가계대출 증가율 '전국 최고'
전남 서남권 가계대출 증가율 '전국 최고'
by 뉴시스 2011.06.14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서남부지역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현황과 대응과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전남 서남부지역의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3조8904억원으로 2007년말(3조340억원)에 비해 8564억원 증가했다.
1인당 가계대출 규모는 575만원으로 2008년 1월 이후 3년만에 100만원 이상 급증했으며, 2010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내 금융기관 가계대출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비중이 주택담보 대출에 비해 높은 61.5% 수준을 보였다.
또 가계대출 중 비은행권에 의한 대출 비중도 63.7%로 은행에 의한 대출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데다 은행도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완화, 지역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로 반전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목포본부는 전망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지역내 가계대출이 소득에 비해 높지 않지만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중이 높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의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같은 금융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비은행권의 저신용 차입자를 중심으로 부실화될 우려가 높아 금융기관에 의한 적정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현황과 대응과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전남 서남부지역의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3조8904억원으로 2007년말(3조340억원)에 비해 8564억원 증가했다.
1인당 가계대출 규모는 575만원으로 2008년 1월 이후 3년만에 100만원 이상 급증했으며, 2010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내 금융기관 가계대출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비중이 주택담보 대출에 비해 높은 61.5% 수준을 보였다.
또 가계대출 중 비은행권에 의한 대출 비중도 63.7%로 은행에 의한 대출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데다 은행도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완화, 지역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로 반전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목포본부는 전망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지역내 가계대출이 소득에 비해 높지 않지만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중이 높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의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같은 금융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비은행권의 저신용 차입자를 중심으로 부실화될 우려가 높아 금융기관에 의한 적정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