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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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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노동계 지각변동 예고…금호타이어 2 노조 `꿈틀'

광주·전남 노동계 지각변동 예고…금호타이어 2 노조 `꿈틀'

by 뉴시스 2011.07.04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노동계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금호타이어의 제2노조 설립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새민추)’는 대자보를 통해 복수노조 설립을 선언했다.

새민추는 “금호타이어 5000여 명의 사원 중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소속된 조합원은 3370명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노조를 설립해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민추는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산별노조(금속노조)는 단위사업장의 분열과 혼란을 몰고 왔다”며 산별노조 무용론을 제기했다.

새민추 이외에도 노노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제3의 노조’ 설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 집행부와 전임 집행부간 불협화음이 있는데다, 중도파로 알려진 실천연대도 별도의 노조 설립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금호고속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하나였지만, 지난해 7월 임금동결과 타임오프 1만시간 인정 등을 내용으로 한 임단협 타결에 반발해 일부 노조원들이 탈퇴해 민주노총 소속 지회가 설립됐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금속노조 탈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기아노동자연대(기노련)의 노조 설립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광주와 전남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지만 무노조기업인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노조설립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