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 혜택 못받아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던 광주.전남지역 47개사가 중소기업에서 제외됐다.

'관계회사제도'도입에 따른 것으로 이들 업체는 앞으로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19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계회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47개사가 중소기업에서 제외됐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에는 제조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혹은 자본금 80억원 이하 업체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관계회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대기업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제외됐다.

‘관계회사제도’는 국내 계열회사가 있는 경우 해당기업과 계열회사의 상시근로자 수, 자본금, 매출액 등을 출자비율에 따라 합산해 중소기업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개별 기업만 보면 중소기업일지라도 대기업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면 그 지분율만큼 인원이나 자산총액 등을 추가로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광주 25곳, 전남 22곳 등이 중소기업 분류에서 제외됐다.

광주의 경우 ㈜새빛종합건설 ㈜우심산업개발 ㈜심우종합건설 ㈜명선종합건설 ㈜심우건설 ㈜우산건설㈜선우종합건설 ㈜명상건설 ㈜더블유엠건설 화천기공㈜ ㈜스마트저축은행 ㈜금남지하상 ㈜라데빵스 전남참교육㈜ 아시아메트로월드투자개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유디엠씨㈜ 전방오토㈜ 한국제분㈜ 광주인탑스㈜ 광주문화방송㈜ 보성건설㈜ 새창조건설㈜ ㈜삼라 등이다.

전남의 경우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전방군제㈜ ㈜자연과사람들 ㈜보해매원 ㈜행남자기무안환경비젼㈜ 모아건설㈜ ㈜프릭사 엠피씨율촌전력㈜ 엠피씨코리아홀딩스㈜ ㈜골든브릿지저축은행 폴리미래㈜ 케이알코폴리머㈜ ㈜신촌피엔에프 태전중공업㈜ 케이씨㈜ 대한중공업 ㈜금호에이치티 ㈜금계 ㈜보해비엔에프 ㈜케이디이에너지 금광주택산업㈜ 비오토㈜ 등이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중소기업으로서 누리던 세금 감면, 정부조달 사업중 중기간 경쟁 부분 참여, 경영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상당수는 사업다각화와 신규사업 진출 등 경영전략적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울타리에서 벗어나 국내 경제성장을 이끄는 추진동력으로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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