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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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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中企체감경기 8월도 `흐림'…3개월째 하락세

광주·전남 中企체감경기 8월도 `흐림'…3개월째 하락세

by 뉴시스 2011.07.29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내달에도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먹구름' 전망은 3개월 연속 추세로 업체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 1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6으로 전달에 비해 대 1.4포인트 하락,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이같은 중소기업 체감경기의 하락세는 지난 6월 96.5, 7월 92.0에 이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긴 장마,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유럽재정위기와 환율하락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전달에 비해 내수판매(90.3→90.1) 및 자금사정(84.1→83.2) 등이하락했으며, 생산(90.1), 경상이익(82.7), 원자재조달사정(93.5) 등은 전달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기준치 미만을 지속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출분야(96.9→101.9)는 기준치를 상회하며 호전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전달부터 무역수지 흑자에 따른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생산설비수준(103.4→105.6), 제품재고수준(105.3→102.5)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해 기준치이상을 여전히 상회했으며 특히 제품재고수준에 대한 상승폭이 커 과잉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71.9%)을 전달에 이어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내수부진(47.9%), 인건비 상승(39.6%), 업체간과당경쟁(33.3%), 판매대금 회수지연(32.3%)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