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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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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임건우 전 회장 동생기업에 팔린다

보해양조,임건우 전 회장 동생기업에 팔린다

by 인터넷전남뉴스 2011.08.19

전주 본사 둔 창해에탄올이 인수하기로 정거배 기자 보해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근 자금난을 겪어온 보해양조가 임건우 전 회장의 동생 기업에 팔린다.보해양조는 18일 경영 정상화를 하는데 자체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창해에탄올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고 임광행 회장의 차남인 임성우씨가 맡고 있는 창해에탄올을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정제조업체로 직원 58명에 지난해 매출액이 65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66년 보해양조 창업주인 고 임광행 회장이 보해산업(주)으로 설립했으며 창해에너지어링, 창해PNG, 창해인터내셔널, 창해웰빙푸드 등 5개사와 함께 창해그룹에 소속돼 있다.

창해에탄올의 임성우 회장은 보해 창업주인 고 임광행 회장의 차남으로 보해양조 임건우 전 회장과 형제간이다.

한편 보해양조 전 임건우(64) 회장은 지난 8일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등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해저축은행 대주주인 보해양조 임건우 전 회장은 창업주인 임광행 회장의 장남으로,지난 1월부터 2월사이 보해저축은행 유상증자 과정에서 보해양조 명의로 어음을 양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420억원 가량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주주는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해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16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분식회계 등의 방법으로 이를 감추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금난이 계속된 보해양조는 최근 관리직 직원들의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임현우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지난 16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