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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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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클러스터사업 '시동'

무안 항공클러스터사업 '시동'

by 뉴시스 2011.08.23

청계2농공단지에 항공부품유통단지 기공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클러스터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송현리 제2청계농공단지에서 서삼석 군수와 홀딩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 및 항공부품유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에이브이돔(AVDOME) 홀딩스는 이 곳에 연말 완공을 목표로 2만6052㎡의 대지에 연면적 1만2386㎡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등 3개 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1개 동은 자동화 시스템 공장으로 사용되며, 2개 동은 소형 항공기 제조 및 수륙 양용기 제조와 항공부품유통센터, 에이브이돔 항공그룹의 항공 기술 연구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동화 시스템 공장은 항공기와 자판기 부품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고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미 전세계에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

특히 호주 DNA WEBNET사와 지난 3월 3년간 자동화시스템 1만7000대의 OEM 생산계약을 완료했으며, 연간 2만2000대 추가 계약을 이번 주 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에이브이돔 홀딩스의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과 항공부품유통단지 착공은 무안군이 무안공항과 한중국제산단을 연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클러스터 사업의 첫걸음이라는데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무안군은 무안공항과 한중미래도시에 항공기 제작과 부품 물류, 항공 장비, 인력양성 등 항공산업 집적화를 위해 국내외 3개 회사와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중 지난해 3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미국 GE CAPITAL AVIATION SERVICE는 무안공장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대의 항공기 부품센터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는 이미 1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약 20만 아이템을 확보해 국내에 반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항공투자 컨설팅회사인 시버리그룹이 프랑스 에어버스 항공기 제작사인 TARMAC사와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고, 보잉사 등에서도 무안 항공클러스터 입주에 관심을 보이면서 새로운 도약이 예고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현지 투자법인인 홀딩스의 제조공장과 항공부품유통단지 착공식은 무안의 항공클러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것"라며 "향후 무안의 항공클러스터 사업의 청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