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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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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건설업체 전국대비 수주비율 매년 하락 `우려'

전남 건설업체 전국대비 수주비율 매년 하락 `우려'

by 뉴시스 2011.08.31

2008년 7.3%→5.1%→5% 매년 감소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지역 건설업체의 전국 대비 수주비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남 도내 건설업체 수는 962개로 전국의 1만1909개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연말 기준 981개보다 1.9%(19개) 줄어든 것이다.

올해 전남도내 업체의 전체 공사 수주액은 5조4045억원으로 추정돼 전국 수주액의 5.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전국 수주액 대비 7.3%였던 것이 2009년 7.2%, 2010년 5.1%에 이어 매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높다.

전남도내 건설업체의 평균 수주액도 71억5000만원으로 추정돼 전국 평균수주액의 75%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수주액 대비 73%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2008년 96.8%, 2009년 88. 5%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말 기준 전남도내 전체 업체의 80% 이상이 평균 수주액 이하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회 관계자는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비율이 낮은 것은 최근 4대강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정부의 예산이 복지 분야에 집중 투입되는 등 신규발주 공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면서 "매년 전국 대비 수주비율이 낮아 지고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