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월 수출액 사상 최고치…전년比 증가율 1위
전남 월 수출액 사상 최고치…전년比 증가율 1위
by 뉴시스 2011.10.04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월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는 "8월 한달간 도내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월수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3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7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것이며, 특히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67.8%나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재정위기 등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수출 4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전남지역 수출은 2004년 100억 달러 달성을 시작으로 2007년 200억 달러, 2010년 300억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올 들어서는 8월 말까지 278억 달러를 기록, 국내 전체 수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분석 결과 올 8월까지 전남 수출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278억 달러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23.7%)을 훨씬 웃돌며 울산 다음으로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8억9900만 달러(28.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일본 19억8200만 달러(7.1%), 싱가포르 18억3700만 달러(6.6%), 라이베리아 16억6400만 달러(6.0%), 미국 16억4600만 달러(5.9%) 등으로 수출국 상위 10대 국가가 200억3900만 달러로 전체 72.1%를 점유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이 97억8100만 달러, 석유제품이 97억6800만 달러, 선박류가 34억9600만 달러, 철강이 33억5400만 달러 등으로 4대 효자 품목이 263억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비중의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 77.4%, 선박류 36.2%, 석유화학 25.3%, 철강제품 30.7% 등이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물량이 늘어난데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내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수출이 증가해 가장 큰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선박 역시 대만 등의 선박 인도가 급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김동현 도 경제산업국장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출이 급증한 것은 수출기업들의 적극적 자세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1차적인 요인"이라며 "앞으로 전남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도는 "8월 한달간 도내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월수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3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7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것이며, 특히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67.8%나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재정위기 등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수출 4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전남지역 수출은 2004년 100억 달러 달성을 시작으로 2007년 200억 달러, 2010년 300억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올 들어서는 8월 말까지 278억 달러를 기록, 국내 전체 수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분석 결과 올 8월까지 전남 수출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278억 달러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23.7%)을 훨씬 웃돌며 울산 다음으로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8억9900만 달러(28.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일본 19억8200만 달러(7.1%), 싱가포르 18억3700만 달러(6.6%), 라이베리아 16억6400만 달러(6.0%), 미국 16억4600만 달러(5.9%) 등으로 수출국 상위 10대 국가가 200억3900만 달러로 전체 72.1%를 점유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이 97억8100만 달러, 석유제품이 97억6800만 달러, 선박류가 34억9600만 달러, 철강이 33억5400만 달러 등으로 4대 효자 품목이 263억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비중의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 77.4%, 선박류 36.2%, 석유화학 25.3%, 철강제품 30.7% 등이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물량이 늘어난데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내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수출이 증가해 가장 큰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선박 역시 대만 등의 선박 인도가 급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김동현 도 경제산업국장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출이 급증한 것은 수출기업들의 적극적 자세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1차적인 요인"이라며 "앞으로 전남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