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전남도, 김치 가공업체 19곳 특별융자

전남도, 김치 가공업체 19곳 특별융자

by 뉴시스 2011.11.28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수확기 무·배추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 차원에서 원료 매입을 확대하고 김치와 배추절임 등의 가공량을 늘리기 위해 도내 19개 김치 가공업체에 운영자금을 특별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운영자금은 총 40억원으로 융자를 희망한 김치가공업체에 전액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6개월간 무이자 지원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까지 12일간 57개 김치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수요조사를 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김장채소 확대 매입과 묵은김치, 절임배추 등 가공저장 확대가 가능한 업체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자금 지원대상 업체는 해남 화원김치공장 10억7000만원, 순천농협 남도김치 7억5000만원, 해남 춘정영농조합법인 6억원 등 모두 합쳐 40억원이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가을배추를 묵은김치나 절임배추 등으로의 가공을 최대한 늘리고 저장을 통해 배추의 시장 출하량과 출하 시기를 조절해 나가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19개 업체에서 배추 등 2만2000여t을 매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매입량(1만여 톤)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김치 가공업체에서 원료 매입과 가공·저장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