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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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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 '올 경제 전망' 제조업 생산↑ 수출↓

전남 서남부 '올 경제 전망' 제조업 생산↑ 수출↓

by 뉴시스 2012.01.27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서남부지역의 올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6일 발표한 '2012년 전남서남부지역 경제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중소형 조선사의 부진이 지속되고 대형조선사는 대체로 전년 수준의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2년6개월 수준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영향에 따른 선박금융 위축과 물동량 감소 등으로 생산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한조선은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의 위탁경영 이후 선박 수주가 유리해진 가운데 최근 플로팅 도크 건조에 착수하면서 생산이 다소 늘어날 예상이다.

이 같은 지역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이 줄어들면서 수출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업 생산은 수산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소비는 역내 신도심으로의 인구유입 및 주요 제조업체들의 고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숙박시설 확충 및 산단 조성 등에 힘입어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등으로 3% 중·후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동산가격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