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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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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작년 서민금융 민원 큰 증가폭

호남권 작년 서민금융 민원 큰 증가폭

by 뉴시스 2012.01.27

금감원 광주지원 지난해 금융민원 전년比 48%감소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해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에서 접수된 금융민원 가운데 서민금융과 직결되는 비은행권 민원이 은행.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전주, 제주출장소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금융민원은 총 5603건으로 전년에 비해 5170건(48.0%) 감소했다.

민원상담실 직원들에 의해 이뤄지는 전화나 방문상담이 3213건으로 전년 대비 62.1%로 감소한 반면, 인터넷, 방문,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된 뒤 정식처리된 민원은 2390건으로 3.8% 증가했다.

상담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통합 콜센터(1332) 운영 등으로 전화상담 민원이 크게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 광주지원은 밝혔다.

지난해 접수된 서류민원의 특징은 은행과 보험권역은 전년대비 증가폭이 미미한 반면, 서민금융과 직결되는 저축은행, 신협, 카드사, 여신전문회사, 신용정보사 등 비은행권역 민원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은행민원은 641건으로 전년 대비 13건(2.1%), 보험민원은 1154건으로 5건(0.4%)이 각각 미미하게 증가했으나 비은행민원은 589건으로 70건(13.5%)이나 크게 증가했다.

민원유형은 은행․비은행민원의 경우 대출취급과 사후관리 등 대출 관련 민원이 513건(비중 41.7%), 예금계좌 부당개설 등 예․적금 관련 민원 212건(비중 17.2%)으로 전년 대비 15건(3.0%), 69건(48.3%)이 각각 증가한 반면, 신용정보 부당 조회 및 등록 등 신용정보 관련 민원은 125건으로 19건(13.2%) 감소했다.

보험민원의 경우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등을 사유로 기납입 보험료 환급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654건(비중 56.7%)으로 보험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처리건수가 63건(8.8%) 감했다.

금감원 광주지원 관계자는 "민원이 빈발하는 분야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임직원 면담, 현장조사 강화 등을 통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