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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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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 수출 증가율 크게 둔화 전망

올해 광주·전남 수출 증가율 크게 둔화 전망

by 뉴시스 2012.01.30

작년 比 증가율 40%↓, 자동차.기계류 `호조', 선박.반도체 `부진'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지역수출은 지난해 보다 11.0% 증가한 591억7600만 달러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출 증가율은 작년 증가율 26.9%보다 40%정도 둔화된 것으로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과 주력 품목의 부진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자동차부품,기계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지만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철강제품,가전제품 수출 증가율은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경쟁력 제고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해외생산 확대로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율은 20%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제품은 국내 생산시설 확대로 수출물량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겠으나 일본 정유시설의 정상화 영향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도 선박 수주량이 급감한 결과 올해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부진했던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전제품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 반덤핑 제소 여파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무역 규모는 수출 533억 달러, 수입 524억 달러로 사상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26.9% 증가한 533억 달러로 전국 평균 증가율 19.3%를 상회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승용차․타이어․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관련 품목 수출이 미국․중국․일본지역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냉장고․청소기․세탁기 등 가전제품 수출은 주력 시장에서 부진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석유제품․합성수지․석유화학제품․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일본․싱가포르․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