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작년 광주·전남 서비스업 주도 산업대출 큰폭 증가 전환

작년 광주·전남 서비스업 주도 산업대출 큰폭 증가 전환

by 뉴시스 2012.03.13

2년 연속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산업대출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나났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11년중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20조 7292억원으로 연중 1조 3070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년(-5119억원)의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한 것이며 2009년부터 2년 연속 마이너스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대출(-3476억원 → +1조 915억원)은 전년의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 도소매업(2771억원)과 공공행정 등 기타서비스업(2443억원), 부동산업 및 임대업 (2142억원)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2819억원 → +4615억원)은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농림어업(-936억원 → -1,534억원) 과 건설업(-3,439억원 → -644억원)은 전년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대출의 증가폭이 전년보다 크게 확대됐으며 운전자금대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시설자금대출(+1976억원 → +1조 29억원)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 호조와 신설법인 수 증가(2010년 3405개 → 2011년 3999개)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체 산업대출 잔액에서 시설자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5%로 전년(30.6%)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운전자금대출(-7094억원 → +3040억원)은 건설업(-3932억원 → -1260억원)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대출규모가 확대돼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하지만 2011년중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은 전년말대비 6.7%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9.3%)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예금은행의 총대출금에서 산업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전남지역이 67.5%로 부산경남(81.9%), 대구경북(76.3%) 및 전북(69.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산업대출금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