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에 유치 위해 추진위원회 결성 정거배 기자

△ 신안군 비금면 풍력발전목포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선다.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전남 영광~전북 부안 해상에 총10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풍력기자재 운반을 비롯해 조립 등의 역할을 담당할 배후항만을 6월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목포신항이 배후지역이 될 수 있도록 본격 유치활동에 나선 것.

목포시는 21일 정계, 학계, 재계,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으로 해상풍력 지원항만 목포신항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

이날 전남도와 목포시,목포지방해양항만청, CJ대한통운, 목포신항만, 서남권풍력산업협의회 등 8개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식도 갖는다.

목포시는 전남은 우리나라 해상풍력에너지의 60%가 있고 인근 영광에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센터가 있어 성능평가와 해상설치를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목포신항은 현대삼호중공업과 DMS(주) 등 시스템을 생산 및 협력이 가능한 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적지라고 덧붙였다.

뿐 만아니라 목포신항 인근에 대불,용당,삼호 등 8개 부두가 있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연중무휴 해상작업이 가능하다는 것.

이밖에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국도2호선,무안국제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

유치추진위원회는 결성식을 갖은 후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강조하면서 목포신항이 지원항만으로 결정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범시민유치결의운동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