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목포시 '해상풍력 지원항만' 유치 본격화

목포시 '해상풍력 지원항만' 유치 본격화

by 인턴넷전남뉴스 2012.05.21

21일 유치추진위원회 결성전남도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지원항만' 유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목포시는 21일 샹그리아호텔에서 정계와 학계, 재계, 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지원항만 목포신항 유치추진위원회'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목포시는 이날 전남도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CJ대한통운, 목포신항만, 서남권풍력산업협의회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식도 체결한다.

정부는 2019년까지 전남 영광~전북 부안 해상에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풍력기자재 운반과 조립 등의 역할을 담당할 배후항만을 6월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전남이 우리나라 해상풍력에너지의 60%를 차지하고, 인근 영광에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센터가 위치해 성능평가와 해상설치를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내세울 방침이다.

특히 목포신항에는 현대삼호중공업과 DMS㈜ 등 시스템을 생산 및 협력이 가능한 기업이 밀집돼 있는 점도 유치의 장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목포신항 인근에 대불과 용당, 삼호 등 8개 부두가 있고, 조수간만의 차가 적어 연중무휴 해상작업이 가능하며 지내력이 우수해 풍력발전기 등 대형플랜트 작업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하고 다음달 개통 예정인 목포대교 등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유치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 해상풍력 지원항만 유치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리적 장점을 강조하면서 목포신항이 지원항만으로 결정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범시민유치 결의운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