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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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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구인·채용인원 증가

광주·전남 구인·채용인원 증가

by 뉴시스 2012.07.06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올해 1분기 구인인원과 부족인원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 했으며, 하반기 채용계획인원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지역의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업체 31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대상 사업체 중 농림어업, 자가소비 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 국가 또는 지방행정기관, 군·경찰, 국·공립 교육기관은 제외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의 구인인원은 2만8876명(광주 1만5204명, 전남 1만3672명)이었다.

이중 채용인원은 2만4435명(광주 1만2934명, 전남 1만15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981명(16.0%), 4354명(21.7%) 증가한 수치다.

사업체 규모별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구인이 2만702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해 전체 구인 중 93.6%를, 채용인원도 2만265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 전체 채용 중 92.7%를 차지했다.

반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854명, 채용인원 178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6%, 29.7% 증가했지만 전체 구인과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었다.

또 올해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인원은 1만4666명(광주 6803명, 전남 78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68명(광주 595명, 전남 2873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업체에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으로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광주 64.6%, 전남 63.4%)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다음으로는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광주 55.8%, 전남 56.4%)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고용노동청은 광주와 전남 모두 채용계획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지역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극적 구인활동을 하고도 근로자를 채용하지 못한 사업체에서는 부족인원 해소노력에서 나타났듯이 부족인원 충원을 위해 구직자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