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육상풍력 경제성 높다"…최종 타당성 분석
"전남 육상풍력 경제성 높다"…최종 타당성 분석
by 뉴시스 2012.11.06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20조원 규모의 초대형사업인 '전남 5GW 풍력프로젝트'의 육상시범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남 풍력산업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5일 전남도와 5GW풍력발전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전남 서남권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주도 5GW(육상 1, 해상 4) 풍력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전가능 용량과 투자회수율 모두 기대치를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5GW협회 소속 포스코에너지, SK E&S, 지역난방공사, 한양 등 4개사를 주체로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포스코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풍속(초속)은 3곳 모두 6∼7m에 발전가능 용량도 52㎿에서 최고 209㎿까지 측정됐다.
특히, 투자회수율의 경우 3곳 모두 20%를 넘겨 규모화와 평지 단지 조성으로 비용 최소화를 꾀할 경우 빠르면 5년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회수율은 통상 10%를 넘기면 사업성이 있다"며 "전남이 풍력의 보고(寶庫)라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5GW협회 회원사들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안으로 투자 지역과 규모를 확정해 회원사별로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 연내에 전남도, 터빈기업, 발전기업 3자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급 시범단지 착공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각종 인허가,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14년 8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2016년 상반기까지 건립공사가 완료되면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 전력량은 연간 10만∼12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7000만 그루의 나무를 키우는 효과와 연간 25만∼30만t의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기대효과가 있다.
1차 타당성 조사에 이은 개별단지별 조사와 실시설계까지 예상되는 소요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로 전액 민자로 조달된다. 이 기간 발전물량 확대를 위한 민간발전사 추가 모집도 이뤄진다.
전남도는 발전사업비 18조5000억원, 산단조성 사업비 2조원 등 20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2만5500명의 고용 효과와 연 64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거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 700만 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2019년까지 영광 안마도∼부안 위도 해상에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안에 맞춰 지난 3월 '2015년 풍력산업 밸류 체인(가치사슬) 완성'을 골자로 한 '전남 풍력산업 장·단기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세계 해상풍력시장은 올해 47.7GW를 비롯, 2030년까지 유럽 40GW 등 전 세계적으로 239GW를 형성할 예정이며, 기술개발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해마다 3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oodchang@newsis.com
5GW협회 소속 포스코에너지, SK E&S, 지역난방공사, 한양 등 4개사를 주체로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포스코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풍속(초속)은 3곳 모두 6∼7m에 발전가능 용량도 52㎿에서 최고 209㎿까지 측정됐다.
특히, 투자회수율의 경우 3곳 모두 20%를 넘겨 규모화와 평지 단지 조성으로 비용 최소화를 꾀할 경우 빠르면 5년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회수율은 통상 10%를 넘기면 사업성이 있다"며 "전남이 풍력의 보고(寶庫)라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5GW협회 회원사들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안으로 투자 지역과 규모를 확정해 회원사별로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 연내에 전남도, 터빈기업, 발전기업 3자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급 시범단지 착공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각종 인허가,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14년 8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2016년 상반기까지 건립공사가 완료되면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 전력량은 연간 10만∼12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7000만 그루의 나무를 키우는 효과와 연간 25만∼30만t의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기대효과가 있다.
1차 타당성 조사에 이은 개별단지별 조사와 실시설계까지 예상되는 소요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로 전액 민자로 조달된다. 이 기간 발전물량 확대를 위한 민간발전사 추가 모집도 이뤄진다.
전남도는 발전사업비 18조5000억원, 산단조성 사업비 2조원 등 20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2만5500명의 고용 효과와 연 64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거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 700만 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2019년까지 영광 안마도∼부안 위도 해상에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안에 맞춰 지난 3월 '2015년 풍력산업 밸류 체인(가치사슬) 완성'을 골자로 한 '전남 풍력산업 장·단기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세계 해상풍력시장은 올해 47.7GW를 비롯, 2030년까지 유럽 40GW 등 전 세계적으로 239GW를 형성할 예정이며, 기술개발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해마다 3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