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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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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정비 논란 속 7% 인상

전남도의회 의정비 논란 속 7% 인상

by 뉴시스 2012.11.08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인상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킨 전남도의회 의정비가 결국 7% 올랐다.전남도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4748만원)보다 7% 증가한 5080만원으로 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

정액제인 의정활동비는 1800만원으로 변함이 없는 대신 월정수당은 2948만원에서 3280만원으로 11.2%, 액수로는 332만원 올랐다.

2008년 이후 4년째 동결돼온 도의회 의정비는 이로써 5년만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 관계자는 "의정비가 전국적으로도 가장 낮은데다 수년간 동결됐다"며 "물가 인상률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이 "겹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도민들과의 고통분담이 우선이고 적자 F1에 대해 예산을 승인하는 등 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의정비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차 심의 결과 도출된 '9% 인상안'에 대해 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70% 가량이 "과도한 인상"이라는 의견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goodchang@newsis.com